메주만들기가 마무리 되어지고~
동장군의 입김으로 매서운 추위는 계속인 가운데..
지금에서야 일년 양식준비인 김장을 하기로 합니다.
우리 물마루 가족~~~열심히 발로 뛰로 마음으로 뛰고~~
지난 가을에 심어 놓은 작은 배추씨앗묘종이...시간이 흐름과 이만큼 통통 여물어서..물마루를 행복하게 합니다.
농약과 비료없이 농사가 얼마나 잘되었는지..
배추가 통통 잘 여물었어요.
인제 김장김치를 위해~~~
배주야..미안하지만...어쩔꺼니?
물마루 찾아주시는 손님들을 위해 이한몸 보태주면 사람들이 행복하다는..
비료와 농약대신 손수만든 쌀막걸리와, 콩비지, 조청비지, 등등을 얻어먹은 이유일까?
너무도 예쁘게 잘 자라준 자연산 배추~
물마루 텃밭..아직도 상추가 어린잎을 내밀고 열심히 견디고 있는중..
어린잎 동상걸린애들도 많지만...정말 잘 견디어주고 있어요. 대견합니다.^^
한포기..두포기.....쫑알 쫑알......세다보니...
무려 140포기~~~우와~~정말 부자가 따로 없어요.
올해처럼 야채가 귀한때..이처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이쁜녀석~~~^^
물마루..너 어째 폼이 쫌 수상혀~~~?ㅎㅎ
사실 김장김치는 내손보다 물마루 식구들 손에서 많이 만들어져 나옵니다.
나는????
할일 너무 많아요...(주절 주절..변명~~~ㅎㅎ)
이틀밤 꼬박 소금을 머금은 배추는 물기를 쪼~옥 빼어지고..
(하나 먹어보니..삼삼하니 딱 간맛게 절구어졌어요 히힛~!)
인제 양념장을 만들기~~~
눈알이 맑은 노오란 생조기와
아삭 아삭 맛있는 빠알간 사과~
그리고 대파
파뿌리와 조기머리, 양파, 멸치, 콜라비, 다시마..등등은 국물내기~
조기는 샤방샤방 다져보고~
아항~~물마루 넌 조기 담당이였구낭..(양념이 머니머니해도 중요하잖겠어요.~^^*)
오늘 주방은 김치공장을 방불케 함입니다.
다들...마음이 하나되어..힘겨움도 물리면서~~
물마루 손맛~~~은
울 정자언니야~^^*
어떤 야채든 손에만 들어가면 아주 맛있는 맛으로 변신~!!
(오늘의 김장 주도도 정자언냐~~^^)
양념 버무리는 다이를 만들어줬으면 좀 쉬웠을 텐데..
어째 보기만 해도 허리가 아플것 같아요~
이 추운날 김장을 떠 맡겨서 넘 죄송하지만..
메주를 만들다 보니.....
다들 이해해주심에 감사합니다.
김장 하다보니....우와~~배고프당.
점심시간~~
굴놓고 만든 굴김치.....오늘 수고하신 우리 식구들...입속으로 쑝쑝~!!
당연히 돼지고기 삶아서 보쌈준비도 하구요~
보기만 하여도 넘 맛있어요~!!
점심은 간소하게..
밥과 된장국이면..행복한 밥상~!
다들 맛있게 잘도 묵네....ㅋㅋㅋ
띠리리~~~울 엄니안테 열심히 전화번호를 눌러보는데..
하필이면 부재중이신감?
신호음만 열심히 울린다.....울 부모님께도 올리고 싶은 밥상인데..
보쌈김치에 열심히 밥묵고...우걱 우걱...(누구 밥먹는 소리인고?ㅎㅎ)
점심 맛있게 먹고..오늘 저녁까정 웬종일.....ㅎㅎ
밖에는 눈발까지 날리고..
눈오는 겨울..
물마루는 신나게 바쁩니다.
아~
인제 메주 만들기도 마무리 되어지고보니..
마음이 웬지 허전해집니다.
이런날..
누군가..
보고싶어집니다.
열심히 빈공간에..그림을 그려봅니다.
아자~~~!!열심히 삶에 그림을 예쁘게 그려보세나~~^^*
올한해 김장 두둑히 해 놓고..
된장 독마다 가득 가득 담아 놓고...
부러울게 하나 없는 난.....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