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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운겨울에도 초록의 싱그러운 브로콜리~~~~수확의 현장
 글쓴이 : 물마루
작성일 : 2013-02-10 20:37   조회 : 5,787  
물마루 겨울나기~
메주만들어 장담기도 바쁜한철에 살짝 옆구리로 끼어들었는 겨울손님~
 
내가 좋아하는
비타민의 여왕 <브로콜리>
브로콜리 재배경력은 자그마치 15년을 훌쩍 넘어섰다.
 
농촌으로 둥지를 틀면서 만났던 나의 단짝 브로콜리~
친환경재배에서 수확까지
나의손길과 땀과 애정이
두루두루~~~묻어있다.
 
장담기 하다 말고...
브로콜리 수확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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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초록의 향연~
추운겨울이라 느껴지기엔
너무도 초록의 빛이 강렬하다.^^
건강하고...어느녀석 하나 빠지지 않고...키가 고르게 잘 커 줬다.
참 기특한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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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브롤콜리 사이 사이를 비집고 들어서서
알알이 잘 여믄 녀석들만 골라 수확하고 있는데..
올해 이 추운 눈보라에도
거뜬히 견뎌줬다.
너무도 사랑스럽게 잘 커줘서 얼마나 예쁜지..
DSC_5519.JPG

물마루 식구들 두팔벌려 ~~좌우로~~~ㅎㅎ
씨앗 하나하나
꼭 같이 파종하고 심어주고 관리를 해 줬는데..
커가는건
지멋대로이네.
우리네랑 성격이 비스므리 한가?ㅎㅎ
 
DSC_5504.JPG
콩을 담았던 자루 재활용으로
브로콜리 수확에 쓰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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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농사짓기가 참 편했던거 같다.
다른해처럼 병해충도 심하지 않았고,
비도 심하게 집중적으로 많이 내리지도 않아...친환경 재재약을 딱 1번 해줬는데도..
녀석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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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들거나
나약한 녀석들이 없어 밭에 들어서기만 해도
내마음은 뿌듯하다.
역시..난 부지런한 농군의 딸....자격이 탄탄하다.^^
DSC_5507.JPG
올해는 여름철 태풍이 연거퍼 3번 거쳐갔고,
추위가 일찍 찾아와
제주의 농작물 값이 아주 좋다.
농가들 마다 활짝 활짝 웃음꽃 피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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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확한 브로콜리를 옮겨내는 일이 약간은 버겁다.
브로콜리 사이사이를 지나다니는일..
그것도 한자루 가득 담긴 브로콜리를 낑낑 거리며 등에 들쳐매고~~
ㅎㅎ
요리조리 휘리릭 휘리릭..다니는건...누굴까?( 힘쓰는일은 다 물마루 막내 희은이와 내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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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수확기에 비가 내리면
비를 맞으면서도 따주어야 한다.
꽃봉우리를 수확하는 것이라 수확기를 놓치면....어김없이 꽃망울을 터트려 버리기에...부지런한 농군의 모습으로
비옷입고도 수확에 나서는 우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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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한 브로콜리를 마대에 담아서(이렇게 마다에 담으면 꽃이 약간 부스러지기도 하지만......일손과 장비가 부족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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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한 브로콜리를  다 쏟아 낸다.
그리고선 큰넘 작은넘 선별을 하고선...(일일이 수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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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통출하할 박스에 포장한다.
박스는 8킬로 브로콜리는 22~25개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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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겨울이
물마루는 짧기만 하다.
건강한 자연에서 얻어지는 기쁨이란
이루 말할수 없을만큼 크다.
그래서 농부의 삶을 내려 놓아지지 않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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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아는지..
예쁘게 피어준 초록의꽃망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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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해가 짧게만 느껴진다.
내가 지향하는 나의 삶에 모티브엔 항상 감사함이 담겨져 있다.
꼭~! 꼭~! 꼭~!
이루워 보리라~~~!!나의 초록빛 건강한 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