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2. 물마루>
메주만들기 오늘까지면 마무리 하게 됩니다.
감사하게도
올해는 유난히 바빠
장독들이
텅텅 비워져
작년에 비해 2배의 메주를 만들었습니다.
어르신들이 노고가 많으셔요
제 부모님은 메주
새끼엮어주시고~~
이제는 새벽 밤이슬을 행복하게 느끼는 일도
구수한 냄새를 풍기며 삶아지는 콩들도
보들보들한 콩들을 메주로 만드는 일도
마무리가 되어가는 듯 하네요~
그동안 뭉쳐있던 어깨를 펴는 시원한 마음과 동시에
시원섭섭 아쉬운 마음도 들기도 하지만
정성으로 만들어진 메주들이
이쁜 곰팡이 옷을 입고
맛있는 장들로 변하기를
기다려봅니다~~
새벽 4시 물마루의 풍경입니다.
아직 녹지 않은 눈들이 물마루 마당을 감싸주었네요~
물마루의 보물이에요~
콩들이 구수한 냄새를 풍기며 팔팔 삶아지고 있어요
알맞게 삶아진 콩들이 메주로 변하고 있어요~
올해 마지막 메주만들기가 한창 바쁘게 진행중이네요
메주 새끼를 꼬는 중요한 역할은
저희 부모님이 도와주십니다.
제가 따라갈 수 없이 새끼 꼬는 능력이 엄청나십니다.
늘 감사합니다..
완성된 메주들은 이렇게 천장에 주렁주렁 매달려
곰팡이옷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메주에 달콤한 냄새를 풍기며
곰팡이들이 쏙쏙 올라옵니다~~
저희 물마루에서는 메주도 판매합니다.
장담기 초보분들 지도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장담기 도전해보고 싶은분들 용기 내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