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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 청소
 글쓴이 : 물마루
작성일 : 2016-05-01 18:39   조회 : 3,706  
 
 
 
 
 
<2016.02.02. 물마루>
 
겨울이 매섭도록
춥지만 비켜 갈수 없으니
오늘은 장독이랑 뒹글 뒹글~
장독대 청소를 했어요.
 
 
맛있는 장을 담기 위해
첫번째 준비 단계 입니다.
 
이런과정은 꽤 중요하니깐
제가 손수 최종 정검차 하게됩니다.
일종의 직업병~~~^^
 
항아리를 다시 한번 깨끗이
헹궈주고 말려줍니다.
나도 추운데ㅠ.ㅠ
말끔히 씻은 메주를 받을려면
이정도 쯤이야 ~^^
 
 
장항아리가 오래될수록 무조건 좋은 항아리일까요??
정답은 !!
"X"
아닙니다. 오래되었다고 다 좋은 항아리라고 할 수는 없어요.
설명은 아래 사진에서 자세하게 해드릴테니
열심히 따라오셔요 ~~
 
 
에구...
춥다)))))
그렇지만 이 겨울이 쏠쏠~~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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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마루 장독대들이 하나하나 깨끗해 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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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항아리들은 옆으로 눕혀서 씻겨주는게 더 편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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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몸집만한 장독들과 이리굴리고 저리굴려
열심히 씨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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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구
제 몸에 비해 장독이 너무 큰가봅니다.
장독안으로 쏘옥 들어가야 저 밑바닥 까지 깔끔하게 씻을수가 있어요 ㅜ.ㅜ
장독이 저를 씼겨주는 건지 제가 장독을 씻어주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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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도 물마루를 빗겨갈수는 없지만
소중한 장들을 위해서라면
다 참아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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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문제에서 말했던 요놈이 오래된 항아리들 중 하나 입니다.
제가 오래된 항아리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라고 했었죠?
 
장독을 준비하다보면
 이처럼 속안이 헐은녀석도 있습니다.
속안이 헐은 녀석들은 흙이 노출됩니다.
장을 품어주기엔 그다지 좋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녀석들은
과감하게 대열에서 쉬게 해줍니다.
서글프지만
다른 역할을 차지해 물마루를 행복하게 해줄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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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물마루 장독대 청소는 깔끔하게 끝이 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