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콩, 제주의 보물
왜 제주 토종 푸른콩이 특별한가요?
제주에서 전해 내려오는 토종 푸른콩.
        제주 토종 푸른콩은 달고 찰진 맛과 따뜻한 성질을 지니며, 된장·간장을 담그면 감칠맛과 단맛, 깊은 맛이 다른 콩보다 뛰어납니다. 유전자변형농산물이 아닌 Non-GMO 토종 씨앗 그대로의 푸른콩은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는 귀한 자원입니다.
특히 된장·간장·두부가 되어도 사라지지 않는 달큰한 고소함과 감칠맛이 푸른콩만의 매력입니다.
    
- 외형: 제주 토종 푸른콩은 타원형으로 동그란 알과 연두빛 또는 푸른빛 껍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일반 대두보다 크기는 작지만, 빛깔이 고우며 균일합니다.
 - 재배 특징: 제주 기후에 적응한 토종 품종이라 다른 지역에서는 잘 자라지 않거나 맛이 달라집니다. 병충해에도 비교적 강하며, 자연재배로도 알이 잘 찹니다. 다만 9월과 10월 태풍에는 취약하여, 수확량이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 맛과 향: 일반 콩보다 단맛이 강하고, 삶았을 때 고소하고 깊은 향이 나며 찰진 맛이 뛰어납니다. 두부를 만들면 더욱 부드럽고 달큰하며, 장(된장·간장)으로 담가도 푸른콩만의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 가치: 대량생산과 유통이 어려운 만큼, 제주 토종 푸른콩은 귀한 종자 자원으로 평가됩니다. 제주 전통 장류나 발효식품의 원료로 사용될 때에는 “지역 고유성”과 “토종 프리미엄”의 가치를 더할 수 있습니다.
 - 활용: 제주 향토음식의 식재료로도 널리 쓰입니다. 7~8월에는 생콩잎을 따서 먹고, 여름철에는 콩국수, 겨울에는 콩국으로 활용하며, 일년 내내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 콩지, 두부 등 다양한 음식에 쓰입니다.
 
제주의 독특한 장문화
제주의 식문화에는 “보리밥에 된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된장은 단순한 양념이 아니라 반찬이자 밥상의 중심이었고, 
밭일과 집안일까지 도맡은 제주 어머니들의 삶 속에서 가장 소중한 문화였습니다.
    그 중심에는 제주 토종 푸른콩이 있었습니다.
    이 콩으로 담근 장이 맛있어서 ‘장콩’
    계란처럼 타원형 모양을 따라 ‘독새기콩’
    색과 모양을 담아 ‘푸른 독새기콩’ 이라 불리며 제주 장 문화를 이어왔습니다.
제주의 보물, 우리의 약속

푸른콩은 단순한 식재료가 아닙니다.
        제주가 간직한 유전자원이자, 
전통과 미래를 잇는 귀한 씨앗입니다.
        
        물마루된장학교는 직접 농사 지은 푸른콩과 전통장 명인의 손길로 제주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