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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여름나기~
 글쓴이 : 물마루
작성일 : 2012-08-12 15:35   조회 : 5,758  
입추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작렬하는태양~
농작물들은 태양의 입김에 바짝 타들어 가는데..
마당에 잡초들은 제세상 살맛난거처럼...기세등등~
자기들의 천국을 만들어 가고 있네~
 
잔디들이 발을 뻗을려면 아무래도 잡초들은 뽑아 주어야~^^
 
해가 지는 저녁나절에 호미를 들었다.
 
 잔디랑 잡초들이랑 실랑이가 제법~
ㅎㅎ
난 잔디편이라..잡초들은 내가 누군지 알려나?ㅎㅎ
 주인없는 집마당처럼..풀들이 무성~(에고 챙피~)
마루도 내가 곁에와주니 너무 좋아 꼬리를 살랑 거린다.
투투 녀석은 자기랑도 놀아달라고~~깽깽 거린다.
 
좀만 지둘려라~~
풀들 좀 뽑아주고..놀아주께~ㅎㅎ
마당이 좀 환해졌나?
ㅎㅎ
마루랑 투투도 더버서...헥헥 거리고..
에라....풀고만 뽑고 요녀석들 잡아다가...목욕이나 시켜야겟다.
나도 찬물 세레 뒤집어 쓰고`^^
 
 
 마루야~~~!!
이름만 불러도 녀석은 좋단다~ㅎㅎ
2살박이 녀석..크기도 대단히 많이 컸다.
젖떼고 막 물마루로 입성하였던게 엊그제 같은데...
 
참 순하기도 한 순둥이 아가씨..
올해는 아가야를 봐야하는데..
녀석이 통 남자들을 거들떠 보지를 않아서...
 
 작년에 줄을 풀어주면
동네방네 훼방꾼처럼 풀어헤쳐 다녀서 다른곳으로 귀양을 보냈었는데..
그곳에서 영 적응을 못해 밥도 안먹고...
새주인이 도저히 안돼겠다고 ..
해서 다시 데리고 왔었다.
 
지동생
투투도 꽤 잘 챙기며
데리고 놀기도 잘한다.
 
오늘 나도 흙투성이 애들도 흙투성이..목욕이나 함께~
 
사실 마루는 목욕을 좋아하는지..
물을 얹여주면 가만 순응한다.
꼬리도 흔들지 않고..
해서 샴푸로 목욕을 시켜주면 좋아라....팔랑 팔랑..
 
꼬맹이 투투는 죽어라 도망치려고 하고..
투투하고는 서로가 힘겨루기 하다...투투가 포기하고
내 손에 얌전해 진다.
ㅋㅋ
역시 힘센놈의 말은 들어야 하는겨~^^*
 
 
 마루와 투투를 목욕시켜주고 나니...
온몸이 물범벅..
ㅎㅎ
목욕을 하지 않아도 시원하다~^^*
 
주말 여름나기...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