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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르기(된장과 간장을 분리해 내는 작업) 하는 날
 글쓴이 : 팀장
작성일 : 2015-03-27 08:38   조회 : 9,102  
 
날씨가 너무 좋은 오늘 장가르기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겨울에 메주와 소금물, 고추, 숱 등을
함께 항아리에 넣은 후 50일 정도가 지났습니다.
 
넣을 땐 소금물의 색이 투명하였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진한 간장색으로 달라졌네요.
처음 장 담글 때 사진과 비교해 보시면
더욱 신기하답니다.
 
SAM_2765.JPG

 
장담근날 사진
 
 
SAM_3396.JPG

장가르기 할 때 사진
 
 
 
 
 
장가르기는 메주와 간장을 분리해 내어
간장은 간장 항아리에 옮겨주고
메주는 된장으로 만드는 것이랍니다.
 
메주를 된장으로 만드는 과정은 메주에다
삶은 콩과 소금을 버무린 것, 간장, 콩물을
섞어 항아리에 채워 주면 됩니다.
(메주만 건져내어 쪄주어도 되고요~)
 
그럼 된장만들기 첫 번째 메주 으깨기입니다.
메주를 꺼내 잘 으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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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깨진 메주에 삶은콩, 소금, 콩물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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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깨진 메주에 삶은콩, 소금, 콩물을 넣고
잘 버무려 줍니다.
 
SAM_3555.JPG

 
다음으로 버무린 된장을 항아리에 담습니다.
이 때 항아리가 꽉 차도록 채우면 안 됩니다.
발효과정에서 부풀게 되므로 꽉 채우면
부풀면서 넘치게 되거든요.
그래서 조금의 여유가 필요합니다.
 
SAM_356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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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햇살과 바람에 맡긴 숙성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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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햇살과 바람에 맡긴 숙성시간을
거치면 맛있고 건강한 된장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장독마무리는
메주가루를 표면위에 골고루 뿌려주고
고추씨를 그 위에 살짝 뿌려주어 마무리 하고
준비해놓은 하얀 천으로 봉해주면 장담기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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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부터의 할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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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부터의 할 일은
따뜻한 햇살과 맑고 깨끗한 청정제주의
자연 환경을 많이 머금게 해주는
역할이 중요합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장독뚜껑을
열고 닫기를 반복해줍니다.
 
이상으로 된장 담그는 방법이었습니다.
된장 만드는 법에 이런 과정들이 있는지
모르셨던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제주물마루된장학교에서 전통장담그기에 대해
종종 공유하겠습니다 ^^